육상 이재웅, 1500m서 '남자부 한국기록 경신' 우승

기사등록 2025/06/13 13:46:03

여자 1500m 박나연도 부별 신기록

[서울=뉴시스] 육상 이재웅.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재웅(국군체육부대)이 2025 호크렌디스턴스챌린지 1차 대회 남자부 1500m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 11일 일본 후쿠가가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500m 경기에서 이재웅이 3분40초1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재웅은 부별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3분44초14의 이지마 리쿠토(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육상연맹에 따르면 남자일반부별 한국 종전 기록은 박종학의 3분40초47로, 이재웅이 0.28초 당겼다.

남자 1500m 한국 신기록은 지난 1993년에 김순형이 경신한 3분38초60이며, 이재웅의 이번 기록은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이재웅은 경기 종료 후 육상연맹을 통해 "힘들었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항상 한국 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는데, '더 많은 경쟁 선수가 참가해 경쟁했다면 보다 나은 기록이 나왔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육상 박나연.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여자부 1500m에선 박나연(원주시청)이 4분15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여자일반부 부별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여자부 1500m 한국 신기록은 이미경이 1992년에 작성한 4분14초18이며, 박나연의 이번 기록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박나연은 "구미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 다음에는 한국 신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여자부 800m에 출전한 신소망(나주시청)도 2분07초62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800m에 출전한 강동형(남양주시청)은 1분51초57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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