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우리 문화 알림 활동'으로 세계 교류 넓힌다

기사등록 2025/06/13 11:38:21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4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5 글로벌 브릿지 캠프' 2차 사전교육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매듭장과 침선장 전승자에게 전통공예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진행될 글로벌 브릿지 캠프 현지 연수 중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동수업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 6일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여름 캠프의 한국문화 체험 부스에도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2025년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 문화 알림 활동'을 핵심 과제로 삼고, 학생들의 연수를 단순 참여가 아닌 우리 문화를 기획하고 직접 전달하는 주도적 활동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정읍교육지원청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프랑스·영국 문화탐방을 진행하며, 현지 고등학교에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이를 위해 총 3회의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전북의 세계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키트와 QR코드를 제작해 현지와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끌어냈다.

또 군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대만 석강국민중학교를 방문해 중학교 3학년 학생 35명이 한국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전주교육지원청도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한 전통놀이 홍보 영상 및 자료를 제작 중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소통력을 키우는 연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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