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목재 안정 수요·공급 어떻게?…산림경영단지 거점화

기사등록 2025/06/12 15:46:30

산림청, 현장토론회 개최…정책 개선안 논의

[대전=뉴시스] 선도 산림경영단지 성과 공유 및 개선을 위한 현장토론회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2025.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경남 거창군 호음산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 민·관·학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현장토론회를 열고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확산을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1차기(2015~2024년) 사업이 마무리된 울산시 울주군, 강원도 삼척시, 충남도 홍성군, 전남도 순천시, 경남도 거창군 등 선도 산림경영단지 5개소의 경영 성과를 확인했다.

또 단지별 지속 운영방안과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통한 국산목재 공급 및 이용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국산목재의 안정적인 수요·공급과 우량 목재공급 확대를 위해 현재 지정된 202만㏊ 규모의 경제림육성단지를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주요 권역별로 단지를 거점화하고 산림자원량 조사를 기반으로 목재 수요와 공급을 연계한 산림경영계획 수립 및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조림(나무심기), 숲가꾸기, 목재수확 및 임도개설 등 주요 산림사업을 규모·집약화해 산림경영의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지난 2013년 국유림 5개 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사유림까지 확대돼 올해 현재 국유림 5개소, 사유림 24개소를 포함해 총 29개 단지가 조성·운영 중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우리 산에 나무를 잘 심고 가꾸어 이용하는 것은 산림정책의 핵심"이라며 "국산목재의 수요와 공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목재가 국민 생활 속에서 더 널리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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