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MyK FESTA in 여수'가 우천 예보에도 불구하고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되면서 예상 강수량과 시간대를 고려했을 때 주말 행사 진행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행사를 위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과 축제를 기다려 온 많은 시민의 기대를 담아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무대 및 전기장비 방수 처리, 우천 시 관람객 통제 및 비상 대응 매뉴얼 가동 등 우천 시 안전 대비에 힘쓰고 관람객 편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3일과 1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뒤 특설무대에서 예정된 'K팝 콘서트' 관객을 위해서는 행사장 입구에서 우비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13일 이순신광장에서 예정된 '전라좌수영 수군 출정식'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엑스포 디지털갤러리(EDG)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할 예정이다. 14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순신광장에서 진행한다.

같은 날 소호동동다리 대광장에서 열리는 '디지로그 콘서트'도 변동 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비가 내릴 경우 캔들 라이트는 취소하고, 행사 기간 2회 예정된 드론 라이트 쇼는 우천 시 15일로 순연돼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사전 대비에 나서고 있다"면서 "관람객들도 안전을 위해서 개인 우비 및 방수용품 등 지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불가피한 행사 시간 조정 및 취소 등의 상황 발생 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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