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개인 도덕성 검증은 공개…대북 현안은 비공개 진행
국회 정보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채택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된다. 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은 공개되지만 국정원 특성상 대북 정보 등 민감한 현안이 포함된 정책을 검증하는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국회 정보위는 이 후보자에 대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다음날인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이 후보자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연구한 1세대 북한학자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쳐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정책 자문을 맡아왔다.
이 후보자는 학자 시절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이론적으로 지원했으며 2000년 6·15 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는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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