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 플랫폼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 거점 마련
글로벌 유학생 유치, 지역 정주인구 확대를 위한 현지 맞춤형 교육 플랫폼 운영을 위해서다.
'경북학당'은 경상북도가 지정한 한국어·경북학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5개국에 6곳이 선정됐으며, 경운대는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베트남 호치민과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 등 2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개소한 베트남 호치민 경북학당은 경운대학교와 사이공한국학교(교장 김규)가 공동 운영한다.
올해까지 기초 생활 한국어 및 경북학 수강생 100명, 국내 유학 연계 학생 3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치민 경북학당은 생활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을 이수한 후, 요양보호사 한국어 등 특수목적 한국어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 경로를 제공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경북 지역 대학 진학 시 등록금 및 항공료를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순 유학 유도 차원을 넘어 산업연계형 진학 및 지역 정착까지 고려한 ‘종합 경로 설계(Pathway Design)’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영 경운대 국제처장은 "호치민 경북학당은 경북도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인구 소멸 위기를 공동 대응하는 이상적인 국제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 가능한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착까지 연계된 이 프로그램이 타 지역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학교는 호치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에도 경북학당 개소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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