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수교 초심으로 돌아가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이 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우선 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다시 전하며, 한중 수교 33주년 간 양국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한중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라면서 "수교 33년동안 양국은 이데올로기와 사회제도의 차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심화되는 한중 관계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도 부합할 뿐 아니라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과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은 수교 초심을 지키고 우호 협력의 방향을 확고히 하며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 더 큰 안정성을 주입해야 한다"며 "각급 및 각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며 양국 관계의 큰 방향을 단단히 잡고 한중 관계가 항상 올바른 궤도에서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중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류의 역사도 깊으며 경제·문화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국이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이룬 위대한 발전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 함께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국민 간의 감정을 더 증진시키고, 실질적인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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