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자격 참석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9일 "힘이 닿는 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책임지고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8주기 추모식에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지난 겨울과 이번 대선, 광장의 많은 분을 보며 '이한열 정신이 되살아나고 있는 게 아닌가' 감동을 여러 번 느꼈다"며 "추모식을 통해 다시 한번 민주주의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히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한열, 박종철 그리고 더 많은 민주 열사를 민주 유공자로 예우하는 일에 국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유공자법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다른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하거나 유죄 판결 등 피해를 받은 이들을 유공자로 지정해 본인과 가족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지난해 5월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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