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마이즈루항 잇는 크루즈 운항·카페리 항로 개설 협력
문화·관광 교류 협력 확대 등 실질적인 도시 간 파트너십 강화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마이즈루시와 정기 크루즈 운항과 카페리 노선 개설 등 물류·관광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손정호 시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6일 카모타 아키츠 마이즈루시장을 예방하고, 포항~마이즈루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중심으로 협력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손 국장은 이번 방문에서 마이즈루항의 운영 현황과 크루즈 입·출국장,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스템 등 항만 시설과 관광 인프라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두 도시는 크루즈 운항과 영일만항~마이즈루항을 잇는 카페리 정기 항로를 개설, 관광객 유치와 물동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문화·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인 도시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모타 아키츠 시장은 "포항에서 출항한 팬스타 미라클호 승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포항과의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정호 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개설하고, 문화·관광·물류 등 교류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며 "14~22일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마이즈루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승객 250명을 태우고 포항 영일만항을 출항한 '팬스타 미라클호'는 마이즈루시·사카이미나토시를 경유한 후 8일 영일마항으로 귀항했다. 이번 크루즈 운항은 두 도시 간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문화·관광·경제 교류 전반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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