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축사들과 상시 협력…민·관이 건축정책 그린다

기사등록 2025/06/09 15:40:13

충남건축사회 간담회…정책 방향성 등 논의

[홍성=뉴시스] 충남도 '건축사회 간담회'. (사진=충남도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민간과 함께 충남형 건축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지역 건축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한민규 충남건축사회장, 15개 시·군 지역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전국 광역도 최초로 신설한 건축도시국 출범 이후 도지사와 충남건축사회 회장단 간 첫 공식 자리다. 도내 취약계층 지원 기부금 1000만원 전달, 건의사항 청취 및 환담 등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건축도시국 신설과 함께 세계적인 건축명소 도약을 목표로 미래 100년 건축비전을 발표했다"며 "도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건축인 만큼 충남은 건축정책을 그 어떤 분야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탄소중립이 시대적 흐름인 만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건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예방할 수 있게 안전하고 우수한 건축물 조성문화가 확립되도록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건축사들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충남형 건축정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충남건축사회는 매년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장학사업, 건축문화제 운영 지원, 도서기증, 재난성금 전달 등 건축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 지사는 "건축문화제 운영 지원은 물론 장학사업과 재난성금 등 지역사회 공헌을 꾸준히 실천해온 충남건축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도정에 적극 반영해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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