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내달부터 농아인에게 '인공지능(AI) 활용 재난문자 수어 영상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문자로 발송되는 재난안전문자의 내용을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어 영상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재난문자의 내용을 AI가 자동분석하고 이를 신속하게 수어로 변환해 송출함으로써 농아인들이 긴급 상황에서도 문자 해독 없이 수어 영상만으로 재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2022년부터 발송되고 있던 기존의 재난수어영상은 재난 종류별로 녹화됐던 행동요령 수어영상을 송출했으나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재난종류, 발생시간, 발생지역 등 재난 발생 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된다.

도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앞서 14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에서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