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사업설명회 12일 개최

기사등록 2025/06/09 11:03:45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에 상춘객이 찾아와 추위 속 유채꽃을 감상하고 있다. 2025.03.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NFT(대체 불가 토큰) 기반의 모바일 디지털 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관광시장에 효과가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1층 라운지에서 도내 관광업계 등을 대상으로 '제주 디지털관광증 NOWDA(나우다)' 사업 소개 및 참여업체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나우다는 제주 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NFT 기반의 모바일로 발급되는 디지털 증명서다. 발급 시 부여받은 QR 코드를 통해 도내 관광지 입장, 식음료 소비,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7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9월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민선 8기 제주 도정의 역점 추진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실시된다. 디지털관광증 사업에 대한 업계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나우다 운영 방식에 대한 소개와 참여 업체에 대한 지원 정책 등이 공유된다.

공사와 제주도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나우다와 비짓제주 플랫폼을 통해 홍보를 추진하고, 방문 횟수 등의 정보를 제공해 충성고객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나우다 발급자에 대한 여행지원금을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내 사업체는 비짓제주 홈페이지에서 신청 등록을 완료하면 된다. 공사와 도는 등록된 내용을 검토한 후 참여 여부를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나우다(NOWDA)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제주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이 늘어남으로써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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