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버드랜드 황새 부부 둥지서 태어나
3년간 번식 성공, 13마리 성체로 키워내 자립
9일 버드랜드에 따르면 이달 접어들어 황새 부부와 새끼 황새 4마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늘고 있어 이는 곧 새끼 황새가 부모 둥지를 떠날 징조로 해석된다.
버드랜드 황새 부부는 2023년 4마리, 지난해 5마리, 올해 4마리를 포함하면 총 13마리의 황새를 키워냈다.
버드랜드는 이들 황새 부부의 3년 연속 번식 성공과 새끼들의 자립이 국가유산청에서 추진 중인 황새 복원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심영복 버드랜드사업소장은 "버드랜드 황새가 번식하는 동안 국내외에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 버드랜드에서 번식하는 황새가 더 많은 새끼를 키워낼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버드랜드는 황새 둥지 인근에 생태습지를 마련해 안정적인 번식과 먹이 활동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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