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4차 연장 끝에 짜릿한 우승
안병훈은 9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자,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안병훈은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최근 PGA 챔피언십 74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컷 탈락 등 부진을 털어내 의미가 있다.
안병훈은 이날 초반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우승은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지난 5월 머틀비치 클래식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폭스는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쳤지만, 이날 8타를 줄인 샘 번스(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폭스는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4차례 승부 끝에 웃었다.
4번째 연장에서 폭스는 버디에 성공하며, 파에 그친 번스를 제압했다.
케빈 유(대만)가 3위(17언더파 263타), 캐머런 영과 맷 매카티(이상 미국)가 공동 4위(16언더파 26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와 임성재, 김주형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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