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첫 주말 서울 곳곳 집회…"尹 구속" vs "부정선거"

기사등록 2025/06/07 16:49:03 최종수정 2025/06/07 17:04:24

광화문·서초역서 尹 지지자 중심 집회 열려

尹 사저 인근에는 촛불행동 '구속 촉구 집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4월 19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하는 2030의 '윤어게인(YOON AGAIN)'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4.1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지난 3일 대선 이후 정권교체 첫 주말을 맞은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부정선거 주장 집회가 열렸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이자 윤 전 대통령의 퇴진 시위를 주도했던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윤 전 대통령 사저 아크로비스타 인근인 교대역 9번 출구에서 '민주정부건설 내란세력청산 143차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

오후 4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촛불행동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6시35분께 본 행사를 마친 뒤 교대역, 강남역, 신논현역까지 행진한다.

행진 종료 이후에는 10분간 정리 집회를 통해 행사를 마칠 계획이다.

반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및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당초 1만명 규모로 집회가 신고됐지만 실제 행사 규모는 크게 줄어 오후 4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00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에는 벨라도 등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역 7번 출구에서 '윤 어게인'(Yoon Again)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오후 4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200명이 모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한편 최근 여당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법과 관련해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