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방신실, KLPGA 셀트리온 마스터즈 2R 공동 선두 도약

기사등록 2025/06/07 17:55:21

2R에 10언더파 62파 치며 대회 최소 스코어 기록

[서울=뉴시스] 방신실이 7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6.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무려 10타를 줄이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방신실은 7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작성한 방신실은 전날보다 무려 46계단 상승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는 18홀 기준 대회 최소 스코어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달성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방신실은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 정상에 올랐던 그는 올해 9개 대회에 나서 톱10에만 5차례 진입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도 14~18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아낸 그는 2~5번 홀에서 다시 4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빠르게 줄여나갔다.

방신실은 이날 경기 후 "오늘 샷과 퍼트감이 모두 다 좋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몰입이 잘 됐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기록한 10언더파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기도 하다.

방신실은 "10언더파는 라이프 베스트이기도 하고, 정규투어 베스트기도 하다. 코스 레코드라고도 들어서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우승까지 한 라운드만을 남겨둔 그는 "다른 선수들도 스코어가 잘 나오는 상황이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고 우승도 했던 코스인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며 많은 타수 줄여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이가영이 7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8번 홀에서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6.07.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가장 높은 자리에서 대회를 시작했던 이가영은 이날 버디 5개, 버디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이날도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6타씩을 줄인 정지효와 한진선, 윤수아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을 노리는 정지효는 "올해가 정규투어 첫해인데 매주 기회가 있어서 좋다"며 "이번 대회 우승이 목표다. 티샷이 조금씩 흔들렸는데, 오늘 연습장 가서 찾아 보완하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중인 임희정, 최혜원, 허다빈은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선두 그룹을 두 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공동 선두에서 대회를 시작했던 이예원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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