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백운밸리 관련 음해성 보도에 법적 조치"

기사등록 2025/06/07 16:27:21

경찰, 김 시장 입건

김 시장 "문제될 게 없다"

[의왕=뉴시스] 김성제 의왕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찰이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 김성제 시장을 입건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 시장이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강력히 밝히고 있어 결과 주목된다.

7일 의왕시와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2023년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전 의왕도시공사 사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시장을 추가로 입건했다. 김 시장의 정확한 입건 시점이나 적용된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시장은 최근 의견문을 내고 "저는 지금까지 경찰 측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현재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제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서 타당한 의혹이 있었다면 벌써 경찰조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한 조사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년이 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부터 경찰, 감사원, 검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자들이 수차례 중복 조사를 받아 왔고, 최종적으로 2019년 2월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2년이 넘게 수사하면서 거의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 이러한 기사가 보도된 것은 백운밸리 개발사업에 대한 의왕시장의 성과를 왜곡·깎아내리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톤을 높였다.

아울러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성과를 폄훼하고 이와 관련해 저를 음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상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의왕시장으로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변했다.

백운밸리 사업은 시행자인 백운 PFV 주관으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의왕시 관내 학의동 560 일대 95만4907㎡ 부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4000여 세대와 쇼핑몰, 호수공원 등을 조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