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6일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추념식에 앞서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에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기 위해 사이렌을 울렸다.
추념식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열렸다.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위패봉안소 분향이 진행됐다.
추념공연에서는 전몰군경 유족회원인 김인자 씨가 추모헌시 '무궁화'를 낭송했으며 광주시립창극단은 한국 전통의 축원과 위로의 정서를 담은 소리 '비나리'를 선보였다.
또 광주백범기념관에서는 가족참여형 프로그램 '나라사랑 체험마당'이 펼쳐졌으며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보훈피크닉'이 진행됐다.
광주시는 국가유공자의 손자녀도 '빛고을장학금' 지원대상에 포함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후대에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보훈·추모 행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의료와 복지 지원 확대, 보훈·참전 명예수당 인상,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으로 보훈 복지의 틈새를 메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공원 현충탑은 6·25전쟁 당시 광주·전남지역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전몰 호국용사를 기리기 위해 1963년 건립됐다.
2015년에는 '영원의 빛'을 주제로 6각형 기단과 높이 25m의 구조물로 재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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