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여수해양경찰서 김기용 서장을 만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와 박람회장 운영 협조를 요청했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여수 해경을 방문해 서장과 다둥이 가족 직원들을 만났다.

정 시장은 "여수의 365개 섬을 주무대로 하는 섬박람회 특성상 해경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섬박람회 운영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어 해양경찰서 소속 다둥이가족 직원들을 만나 "언론보도를 통해 여수해경에 다둥이 가정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건강한 다자녀 양육 문화 확산에 앞장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수시도 다둥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기용 여수해경 서장은 "소속 직원 560명 중 기혼자는 372명으로, 이 중 50명이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의 부모이며 네 자녀 이상을 둔 직원도 2명"이라며 "해경의 일은 육체적으로 고된 데다 근무도 교대제 중심이지만 다자녀 경찰관들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바다와 집 모두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여수시는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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