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의왕시는 경기도가 최근 의왕역 주변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종합계획' 반영 요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은 철도 용지를 출자받은 사업 시행자(정부 출자기업)가 채권발행을 통해 철도 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철도 용지와 주변을 개발해 그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할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의왕시가 제안한 사업은 의왕역 일원 27만2582㎡ 부지에 철도시설 입체화를 추진하고, 인근 의왕 ICD 2터미널 기지(26만9096㎡)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안 사업은 노후화된 의왕 ICD 1·2터미널의 통합과 철도 용지로 단절된 부곡동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라며 "의왕역 일대의 철도 기능과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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