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70대 여성 어르신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40만원을 기부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부산 부산진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당감4동 행정복지센터에 70대 여성 어르신이 찾아와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40만원을 기부했다.

어르신은 익명을 요구하면서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나 역시 부모 없이 자랐기에,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진옥 당감4동장은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당감4동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사업에 소중히 쓰이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부산진구 소액기부운동 '천원의 사랑 만인의 행복'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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