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등 2명 탑승…인명 피해는 없어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침수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께 군산시 옥도면 남동쪽 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9t급 군산선적 어선 A호가 침수됐다.
어선에는 선장 B씨(50대·남)와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 접수 직후 인근을 항해 중이던 낚시어선을 현장 근처에 대기시키는 등 초기 안전조치에 나섰다.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A호는 기관실 내부에서부터 침수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현재 해경과 선원들이 함께 선체 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침수량이 줄어들지 않아 계속해서 물을 퍼내고 있으며, 어선을 인근 항포구 연도로 예인할 계획"이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승선원을 해경 함정으로 옮길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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