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李 55% 이상, 金 25~35% 득표" 예상
개표 결과 李 49.2%, 金 41.2%…울산, 강원은 출구조사와 1위 달라
지난 3일 유 작가는 MBC 개표 방송에서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 결과는 사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아,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라며 "(국민의힘 등 야권이) 어마어마한 저항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00% 개표 결과 격차는 더 좁혀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당선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39만5639표(득표율 41.15%)를 얻었다. 특히 출구조사상 이 대통령이 앞섰던 울산, 강원에선 김 후보가 역전하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중에서 내란특검법이 발효되고 수사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분들이 여럿 있는 것 같다"며 "(문제를) 밝혀가는 과정에서 입건되거나 그러면 야당 탄압이나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맞설, 저항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들의 선거구가 대부분 이번 선거에서도 김 후보가 강세를 나타낸 지역구가 있다. 그래서 버티게 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나 당원들이 문제 있는 분들만 쳐내면 좋을 텐데 다 껴안고 갈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어렵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6일 인천에서 열린 '대통령 노무현을 말하다' 강연에서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최소한 55%, 김 후보가 25~35%, 나머지 후보들이 10% 안팎으로 득표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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