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용균 군 떠난 현장서 같은 비극"
"모든 노동자 안전한 대한민국 반드시 실현"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어제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사회에서 안전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며 "기업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노동자의 생명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며칠 전 SPC 제빵공장에서 또 벌어진 끼임 사고, 그리고 어제의 태안화력발전소 사고까지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며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죽음 역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며 "(당국은)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