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1만8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폭 감소하며 9660원서 마무리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상장 첫날 1만원을 웃돌며 공모가 대비 3배까지 뛰었던 키스트론의 주가가 9000원대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 기업 키스트론의 주가는 공모가(3600원) 대비 168.33% 높은 9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인 이날 키스트론의 주가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3배 높은 1만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키스트론은 구리(Cu)·철(Fe)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 기업이다. 지난달 21일엔 기관 수요예측에 총 2311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140.95대 1을 기록했다.
고려제강 그룹의 계열회사인 키스트론은 1992년 설립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안정적 비즈니스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드 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케이블 와이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해당 지역 매출 비중이 33.3%에 달하고 있다.
키스트론의 글로벌 수출 비중은 약 90%로 전 세계 21개국 74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키스트론의 제품을 도입한 고객의 90%가 재구매를 하고 있으며, 그 중 75%는 3년 이상 장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키스트론은 지난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6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원, 순이익은 88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