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2일 롯데에 좌완 투수 박세진(28)을 보내고 외야수 이정훈(31)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이정훈은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올랐다.

KIA에서 5시즌 동안 61경기 출장에 그치며 빛을 보지 못했던 이정훈은 지난 2023년 롯데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엔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퓨처스(2군)리그에서 19경기에 나서 타율 0.357 OPS(출루율+장타율) 1.286 맹활약을 펼쳤다.

나도현 KT 단장은 "이정훈은 타격에 강점을 지닌 좌타자"라며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로 향하는 박세진은 지난 2016년 프로로 데뷔해 쭉 KT에서 뛰었다.

그는 6시즌 통산 42경기에 나서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를 기록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에 나서 22⅔이닝을 소화, 1승 1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4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롯데는 "박세진이 좌완 투수의 선수층을 두텁게 해 향후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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