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가장 더럽고 위험한 물을 윗물 만들면 안돼…꼭 투표해달라"

기사등록 2025/06/01 12:05:52 최종수정 2025/06/01 12:48:24

"감옥 갈 사람 대통령 되면 이 나라 범죄 꾸러미 돼"

"여러분이 막아야…원폭보다 강한 게 유권자 한 표"

[수원=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우지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대선을 이틀 앞두고 수도권을 찾아 "원자폭탄보다 강한 것이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라며 투표를 재차 독려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진행된 집중 유세에서 "우리 광교는 제가 '1000년을 가는 도시를 만들자'고 해서 시작됐다. 앞으로 천년 뒤에도 광교가 광교산과 더불어 영원히 우리 도시개발, 도시건축에 중요한 한 등불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교가 대장동보다 10배 크다. 대장동은 30만평이 안 되는 작은 곳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공무원이 구속되고 재판을 이후에도 계속 받는다"며 "이 죽은 신도시가 대장동인데 광교는 이렇게 큰 데도 죽은 사람이 없지 않은가. 공무원이 깨끗해야 하는데 이렇게 온 공무원 구속되고 감옥가면 국민이 안심하고 살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경기지사였던 분들이 이재명 하나 빼고 전부 저를 밀어준다. 이유가 뭐겠나"라며 "경기지사를 해도 성남시장을 해도 안 될 사람,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은 그냥 주권자의 머슴이다. 국회의원, 시장 전부 다 주권자의 머슴 아닌가"라며 "근데  머슴이 마치 자기가 잘난 듯 방탄유리 덮어쓰고 방탄조끼 입고, 자기 살려고 온갖 방탄 괴물 입법해 총통독재하려 하는데 안되지 않나. 꼭 투표해달라"고 덧붙였다.
[수원=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6.01. photo@newsis.com

김 후보는 직후 경기 성남을 방문해 그는 "판교(신도시를 계획) 할 때 정말 우리 부동산이 너무 어려워서 땅을 분양했는데도 다들 '물려달라' '안하겠다'고 하는 가운데에서도 지금은 아주 잘 된다"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R&D(연구 및 개발와 세계적 기업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최고 뒷받침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원자력발전소 없이 어떻게 AI산업을 하느냐'고 했다"며 "원전은 안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또 (원전을) 폐기하고 온갖 친환경이라고 하면서 태양광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공무원은 깨끗해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지금 가장 더러운 물, 가장 위험한 독소를 가진 물을 대통령이라는 제일 윗물에 갖다놓으면 아랫물이 독약 먹고, 더러운 것을 먹고 살 수 없지 않나"라며 "그러면 누가 저 꼭대기로 가져가느냐. 여러분이 바로 주인"이라고 했다.

또 "(이 후보가) 선거법상의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니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유죄 판결을 받으니 대법원장을 거꾸로 탄핵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것은 바로 방탄 괴물독재"라며 "여러분이 막을 수 있다. 여러분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깨끗한 한표가 위력적인 한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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