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 에이모 대표, 민주당 AI산업발전위원회 합류

기사등록 2025/05/30 10:44:16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 기업 에이모(AIMMO)는 오승택 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AI산업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모는 이번 임명을 계기로 AI 산업 내 입지 강화는 물론, 향후 정책 수혜 가능성까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AI 및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은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통된 핵심 아젠다로 부상했다. 특히 어느 후보가 집권하더라도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이 국가 전략 차원에서 지속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정책 방향성 뿐만 아니라 대선 결과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학습데이터를 자체 플랫폼으로 구축·관리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도 극히 드물다"며 "에이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도를 모두 갖춘 만큼, 향후 정부 주도의 AI 인프라 확대 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모는 개발한 플랫폼 '에이모 코어(AIMMO Core)'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라벨링, 합성, 모델 학습, 평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학습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MW, Volvo, 현대모비스, Bosch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에이모 관계자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AI 학습데이터 시장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MMO Core의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효율성과 비용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으며, 정책 환경과 기술 기반이 맞물린 현재 시점을 본격적인 성장의 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승택 대표는 2018년부터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부회장을 맡아 업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부터 AI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AX 브릿지위원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AX 브릿지위원회는 국내 AI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12인의 전문가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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