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등 현지 관심 높아…30~31일 워크숍·시음회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30일과 31일 이틀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 전통주와 한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내에서 막걸리와 소주 등 한국 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주의 주류 도·소매 전담 공기업인 LCBO(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가 취급하는 한국 주류가 증가하는 등 한국 술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캐나다 연방 정부가 지정한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기념해 이번행사에서 한국의 깊은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한식과 전통주를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30일에는 현지 업계 관계자와 주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워크숍과 시음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소개될 주류들은 '포엠 로제', '지란지교 프리미엄 약주' 등 모두 8종으로 '2024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주류와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한국 전통주 중 캐나다 현지 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한 것들로 준비했다.
31일에는 세계적 요리 명문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협업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식을 함께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김성열 원장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캐나다인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는 만큼, 한국 음식과 주류가 현지에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며 "문화와 음식이 융·복합된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문화원 대표 메일(cananda@korea.kr)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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