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글로벌 무대서 '다중궤도 위성서비스' 소개

기사등록 2025/05/30 09:30:25

아태 지역 최대 위성 전시회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서울=뉴시스] KT SAT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2025’에 참가했다. (사진=KT S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 SA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2025’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위성·우주 분야의 글로벌 사업자들이 참석해 저궤도(LEO), 6G 등 위성 시장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 KT SAT은 다중궤도 위성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개발한 엑스웨이브원, 하이브리드 솔루션 등 차세대 위성 솔루션을 선보였다. 정지궤도, 저궤도, LTE 등 여러 종류의 통신망을 동시에 제공한다.

엑스웨이브원은 하나의 장비에 다종통신망 구현, 데이터 사용량 관리,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스타링크 추가 데이터 결제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솔루션도 작년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출동함정을 대상으로 위성-지상망 통합 네트워크 제공을 통한 통신 속도 개선 등 임무수행력 향상에 활용된 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KT SAT은 차별화 솔루션을 활용한 정지궤도-저궤도 결합 통신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고객사와 미팅을 갖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 넬코(Nelco)와의 미팅에서는 최근 인도 정부에서 발표한 신우주 정책에 따른 시장 확장 추세를 공유하고 정지궤도 서비스 분야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필리핀 시그널티비(CignalTV), 지샛(GSAT)과도 필리핀 위성방송(DTH) 사업 확대 계획에 논의하기도 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엑스웨이브원, 하이브리드 솔루션과 같이 다중궤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여 고객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보다 완성도 높은 다중궤도 서비스를 통해 인도, 필리핀 등 글로벌 위성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재작년 인도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내고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연내 필리핀 현지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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