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 30일 개최…국방정책실장 첫 대참

기사등록 2025/05/29 09:05:40

5월 30일~6월 1일 싱가포르서 열려

장관 직무대행 대리해 정책실장 참가

합참차장 동행…우방국과 군사외교 실시

[싱가포르=AP/뉴시스]31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호텔 입구에서 경찰관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다. 2002년 1차 때부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되면서 일명 '샹그릴라대화'로 불린다.

국방부는 제1차 회의부터 참가해오고 있다. 제3차 회의부터는 매회 장관이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12·3 비상계엄 여파로 국방부장관이 공석이고 다음달 초 새 정부가 들어선다는 점을 감안해 조 실장이 대참하기로 했다.

조 실장은 회의 기간 중 본회의 참석과 함께 미국 상·하원의원단, 일본 방위정책국장, 호주 전략·정책·산업 실장, 캐나다 국방차관, 필리핀 전략평가 및 계획 차관, 폴란드 국방차관 등 주요국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정세를 평가하는 한편, 해당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올해는 현재의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과 국내 정치상황을 고려, 장관 직무대행을 대리해 국방정책실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차장도 동행해 동맹 및 우방국과의 군사외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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