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RSV백신 '아렉스비'…GSK "내달부터 국내 접종"

기사등록 2025/05/29 09:03:50 최종수정 2025/06/04 16:49:26

60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시작

[서울=뉴시스] GSK 아렉스비의 국내 접종이 시작됐다. (사진=한국GSK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GSK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의 접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초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아렉스비 접종이 가능해졌다.

아렉스비는 세계 최초의 RSV 백신이다.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LRTD)의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RSV 감염증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함께 법정 4급 감염병에 속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1년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60세 이상 성인 및 심장·폐 등 기저질환자는 RSV 감염 시 폐렴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져 심한 경우 입원 및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아렉스비는 1회 0.5㎖ 근육 주사로 투여한다. 임상연구 결과, 1회 접종 후 첫 번째 RSV 시즌 동안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LRTD 예방 효과는 82.6%, 1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94.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아렉스비는 1회 접종으로 세 번의 시즌 동안 예방효과를 유의미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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