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그랑 콜레오스 5100대 생산 계획
그랑 콜레오스 흥행에 생산 규모 유지
월 5000대 안팎 생산 통해 수요 대응
수출 본격화 이후 생산 규모 확대 전망
국내에서 흥행 중인 그랑 콜레오스가 본격적으로 수출에 돌입한 만큼, 월 5000대 이상 생산 규모를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경우, 향후 월 생산량은 또 한번 '레벨업' 할 수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내달 부산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 5147대(수출용 포함)를 생산할 계획이다. 21대 대통령 선거와 현충일이 있는 6월 첫째 주에 공장을 가동하지 않지만, 5000대 이상 생산 체제는 지속하는 것이다.
르노코리아가 6월에도 그랑 콜레오스를 5000대 넘게 출고하는 것은 국내 수요를 감안한 조치다. 그랑 콜레오스 흥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요를 감안하면 월 5000대 이상 생산이 필요하다.
지난해 9월부터 국내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가 올해에도 인기몰이를 하는 배경은 무엇보다 상품성이 좋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특히 영업의 최전선에 있는 르노코리아 판매 사원들은 "그랑 콜레오스의 경쟁력은 상품성 그 자체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적으로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의 높은 상품성은 고객들이 먼저 인정하고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 힘을 발휘하면서도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5.7㎞를 달성했다. 주행 성능과 효율성 등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는 평이다.
여기에 최상위 트림 가격이 4567만원으로, 경쟁 모델보다 400만원 정도 저렴한 것도 강점이다.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 수출에 본격 돌입한 것도 생산량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그랑 콜레오스 894대를 중남미에 수출했다. 수출 선적을 마친 그랑 콜레오스 894대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으로 향했다.
르노코리아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외에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시장에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방침이다.
향후 아프라카 수출도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 흥행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월 5000대 이상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 생산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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