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 서주영 기자 = 무보험 상태로 차를 몰다 초등학생을 들이받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A(2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45분께 제천시 청전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B군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군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B군에게 연락처만 건네주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의 모친이 B군 가족에게 연락해 운전자 행세를 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실제 운전자가 A씨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차량에는 보험이 가입돼 있었으나 A씨는 적용 대상인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보험 문제로 인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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