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일…17개국 작가 110명 참여

기사등록 2025/05/27 17:37:02

본전시 작품 300여점 전시

한국·영국·인도 협업 특별전

[청주=뉴시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 포스터 (사진=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7일 문화제조창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주요 전시, 학술·연계 행사 등 비엔날레 행사 전반과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본전시에서는 17개국 작가 110여명이 '세상 짓기'를 주제로 작품 300여점을 선보인다.

자연현상을 섬유·도자 등과 조합해 미장센을 창조하는 작가 프란체스코 시메티(이탈리아), 식물성 왁스로 꽃과 잎사귀 등 3차원적 생명을 창조하는 작가 모나 오렌(프랑스) 등 세게 정상급 공예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덤벙주초 가구의 창시자 정명택을 비롯해 도예가 구세나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공예의 자긍심들도 비엔날레를 수놓는다.

행사는 한국, 인도, 영국을 잇는 초지역적 예술 협업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조직위는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과 협력해 특별전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 Entangled and Woven'를 진행한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을 조망하는 '성파 특별전 – 馟響色(도향색), 향기와 울림 색으로 피어나다'도 관람객을 만난다.

성파 스님은 1960년 출가 이래 수행자이자 예술가로서 서예, 한국화, 도자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청주=뉴시스] 27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언론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바드 컬리지 '오드리 어마스 큐레이터상' 수상자인 그리티야 가위웡 감독이 기획한 '초대국가 태국' 전시와 역대 최다 국가 71개국이 참여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도 비엔날레 기간 중 함께 이뤄진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6대 키워드로 ▲역대 최대 국가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작가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역대 최장기간 비엔날레 ▲환경✕로컬✕글로벌의 만남 ▲정부와 국제사회 맞손을 꼽았다.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공예도시 청주가 쌓아온 사반세기 공예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100일 뒤 공예가 짓는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마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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