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마리 퀴리'가 7월25일부터 10월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고 제작사 라이브가 27일 밝혔다.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고난을 겪으면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가 무대에서 마주하게 된다.

2020년 초연한 '마리 퀴리'는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복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렸다.

2023년 삼연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네 번째 시즌에는 초연과 재연을 함께했던 김소향과 함께 박혜나, 김려원이 새로운 '마리 퀴리'로 낙점됐다.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폴란드 출신 라듐시계 직공 '안느 코발스카' 역은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가 연기한다.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에는 테이, 차윤해가 캐스팅됐다. 라듐시계 공장 대표이자 마리의 연구를 지원하는 기업가 '루벤 뒤퐁'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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