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2차전지·반도체 약세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4.40)보다 7.18포인트(0.27%) 하락한 2637.22에 장을 마쳤다.
2630선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2630선에 머물며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2% 급등한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도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1억원과 5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2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며 글로벌 자산시장이 한산했던 가운데 코스피는 전날 장 마감직전 급등분을 반납하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날 상승했던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권 주요 업종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44%), 건설(2.19%), 변동성지수(1.94%)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2.82%), 보험(-1.39%), 증권(-1.28%)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와 기아(0.11%)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1.63%), LG에너지솔루션(-1.98%), KB금융(-0.10%), HD현대중공업(-0.12%), 삼성전자우(-0.78%) 등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27)보다 1.84포인트(0.25%) 상승한 727.1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5.03%), 에코프로(-2.91%), 레인보우로보틱스(-0.93%) 등을 제외하고 알테오젠(3.77%), HLB(0.19%), 펩트론(1.32%), 파마리서치(0.67%), 휴젤(0.70%), 리가켐바이오(4.22%), 에이비엘바이오(22.55%)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4.4원)보다 5.1원 오른 136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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