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랫장 찾은 설난영 여사 "지지율 올려 면 좀 세워달라"

기사등록 2025/05/27 15:21:08 최종수정 2025/05/27 15:46:26

상인들과 손인사, 초교·고교 동창과 반가운 포옹

가는 곳마다 "순천여고 졸업했어요" 강조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를" 호소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7일 순천 아랫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5.27. kim@newsis.com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전남 순천시 아랫장을 찾아 한 표를 부탁했다.

순천여고 출신인 설 여사는 아랫장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물며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김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인요한 의원, 조배숙 의원, 김형석 순천당협위원장, 당원, 선거 운동원들이 설 여사의 뒤를 따랐다.

이동 중 설 여사는 마주친 초등학교, 고등학교 동창들과 포옹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설 여사는 상인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도와 달라, 꼭 투표하시고 2번을 꼭 찍어주세요"라고 말했다. 가는 곳마다 순천여고 출신임을 강조했다.

설 여사는 전통 전과 막걸리를 파는 상가에서 만난 순천여고 후배들과 인사하며 "순천은 역시 인물의 고장"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후배들이 건넨 막걸리도 맛보며 아랫장 막걸리가 최고라는 찬사도 빼놓지 않았다.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7일 순천 아랫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건넨 막걸리를 맛보고 있다. 2025.05.27. kim@newsis.com
설 여사는 "내려가서 지지율 20% 올리라는 사명을 받았는데, 순천에 와보니 분위기가 좋다"며 "면 좀 세워달라"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설 여사가 지날 때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거나 "내란부터 종식 시켜라" "나라가 조용해야지" 등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설 여사는 순천 아랫장 유세를 마치고 이날 오후 인근 도시를 방문한 후 다시 모교인 순천여고에서 학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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