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59)이 아들인 탤런드 손보승(26)의 혼전임신을 처음 들었을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노빠꾸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경실, 배우 최여진, 상담전문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아들이 애를 가졌다고 처음 고백했을 때 앞이 캄캄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밝힌다.
이어 "내가 겪었던 수많은 일들보다 더 감당이 되지 않았다"며 23세의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 아들을 걱정했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며느리의 육아를 지켜보며 조금씩 신뢰가 생겼고, 아들과 절연한 지 1년여 만에 집으로 불러 며느리와 손자를 처음 만났다고.
이후 며느리를 만나자마자 해줬다는 이경실의 말에 모두가 감동을 받았다고. 이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며느리를 대하는 이경실만의 꿀팁을 공개해 모두가 폭소했다는 후문이다.
이경실은 요즘 손주 영상을 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고 말한다.
손주가 주방 놀이를 하며 자신이 요리할 때처럼 흥얼거리는 모습을 따라 했다는 일화를 공개해 출연진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그는 "그 영상을 계속 돌려보며 웃었다"며 '젊머니'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경실은 과거 절친한 후배인 조혜련과의 주먹다짐설도 공개한다. 그는 "정말 링 위에서 실제로 붙은 적이 있다"며 현장에서 당시 상황을 얘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더불어 17년 전 복싱 이후 아직도 몸에 후유증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로 웃음을 더한다.
특히 이경실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과거 예능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는 점에 대해 "이제는 나도 MZ 마음을 조금은 아는 것 같다"며 시대를 아우르는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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