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성 확보 위해 26일부터 9월까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 교육·홍보도 병행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수산물의 부패 및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26일부터 9월 말까지 유통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시군 식품위생부서와 협력해 매월 바닷가 수산물 도매시장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수산물의 위생적 취급 여부, 활어 보관시설·운반 차량 위생 상태, 수족관 15도 이하 온도 관리 여부 등을 점검한다.
여름철 주요 유통 수산물인 광어, 전어, 장어 등 60여 건을 수거해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식중독균 등 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바닷가 주변 횟집 등에 대해서는 휴가철인 7월부터 8월까지 지도점검과 함께 신속검사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수족관 물과 생식용 어패류의 비브리오 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흐르는 수돗물에 수산물 2~3회 씻기, 85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 등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 교육 및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족관 물에서 비브리오가 검출되면 수족관 물 전체 교체 권고, 해당 수족관의 수산물 수거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판매중지 권고, 부적합 수산물 회수·폐기, 행정처분 조치 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옥남 경남도 식품위생과장은 "해마다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여름철 식중독 발생 증가가 더욱 우려되는 만큼 안전성 확보와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유통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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