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라드 국방장관 "24대 중 나머지 인도"
노르웨이 "올해 말"·벨기에 "2028년 이전"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25일 자국 WNL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약속했던 F-16 전투기 24대 중 남은 것은 26일에 마저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네덜란드와 덴마크에 첫 F-16 전투기를 받았다. 미국에서 제작된 이 4세대 전투기는 러시아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영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브레켈만스 장관은 "우리는 또 조종사와 기술자를 훈련하고 군사 교리를 공유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동등한 현대식 군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외에도 덴마크(19대), 벨기에(30대), 노르웨이(최소 6대) 등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약속했다.
이 중 노르웨이는 올해 말까지 전투기 인도를 완료할 것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 벨기에도 약속했던 2028년보다 앞당겨 인도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받은 F-16 전투기 중 3대를 잃었다.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공군 현대화를 위해 전투기 공급을 합의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 역시 최첨단 F-35 전투기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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