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의료·연구 융합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

기사등록 2025/05/26 15:07:34 최종수정 2025/05/26 16:46:24

환자 중심 융합연구 생태계 조성

사업화·사회적 가치 실현 본격화

[서울=뉴시스]서울성모병원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와 연구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26일 서울 서초구 병원 대강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료원장,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원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연구 중심 병원 도약 선포식’을 열고,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과학적 탐구의 결합으로, 그간의 헌신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환자 중심의 연구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의료원 차원의 연구 연계를 강화해 연구중심병원이 국내 보건의료 혁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연구 인프라와 융합 역량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융합기술의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보건의료 혁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연구중심병원은 슬로건인 '글로벌 융합 연구를 위한 혁신과 성장으로 미래 희망의 빛을 밝히겠습니다'를 공개하며 병원의 비전을 공유했다.

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보건의료 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사업화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 체계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통합하는 혁신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병원은 ‘혈액·면역질환’, ‘정밀재생의료’, ‘디지털임상’, ‘혁신 도전을 위한 창의 연구’의 중점 연구 플랫폼을 축으로 ▲혈액질환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유전체 연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 ▲스마트 의료기기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 ▲세포치료 등 세부 연구 분야를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세부 연구 분야 집중 육성 계획에는 서울성모병원의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희귀난치성 질환 정밀진단·치료, 스마트 세포치료 연구 역량이 반영됐다. 서울성모병원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도 지원한다.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을 발표한 김완욱 연구부원장(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사업 추진단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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