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 회의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6일 다가올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농경지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
김인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경지와 수리시설 피해 사례 분석, 선제적인 농경지 침수 예방과 대비책 마련을 논의했다.
농어촌공사는 다가올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농업 기반시설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등 수리 시설물은 분기별로 한번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개보수를 진행한다. 이달까지 전국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사전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갑작스런 집중호우에 대비해 성능도 개선하고 있다. 저수지의 경우 사전 방류시설, 보조 여수로를 확대 설치했고, 홍수기인 9월 20일까지 저수율을 80% 이하로 낮춰 관리할 계획이다. 배수장은 노후펌프를 신규 펌프로 교체하는 등 배수 기능을 향상시켰다.
농어촌공사는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는 초동조치와 후속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난안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배수장이 파손될 경우 전국을 15개 권역으로 나눠 신속한 정비와 보수가 이뤄지도록 체계를 갖췄다.
저수위 수위가 상승해 주민 대피가 필요하면 자동 알림이 울리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농어촌공사는 향후에도 이상기후에 대비해 재난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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