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이번 공약에서 ▲노동 중심 산업정책으로 제조업이 활성화되는 경남 ▲정의로운 전환 및 지역재생에너지 공사 설립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남 ▲대중교통 공영화 및 부울경 광역전철망 구축 ▲읍면동 통합돌봄센터 등 지역공동체 기반의 돌봄과 복지 강화 ▲수도권 집중 억제 및 지방자치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권 후보는 경남 현안을 “제조업 경기에 지역 생존이 달린 상황”이라고 말하며, “숙련과 혁신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제조업을 재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경남 지역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하청 기업 등 상대적으로 연구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이나 장기근속을 통해 이루어지는 직무 교육이 어려운 기업의 노동자들 숙련 형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내 공동 R&D 클러스터 설립으로 지역 내 산학연과 중소기업의 역량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권 후보는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노동자의 총고용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발전의 90%가 민간 자본으로 이루어진 현재의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여긴다”며 “지역재생에너지공사 설립을 통해 공공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건물태양광 및 친환경 리모델링 등을 공공이 책임지고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의 주요 자산 중 하나인 자연환경의 파산을 앞당기는 개발 사업과 대형 댐 건설 등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자연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사회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생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 운수업체의 배만 불리는 준공영제가 아니라 시민의 발을 공공이 책임지는 완전 공영제를 통해 대중교통을 완전히 손보고, 부울경 광역전철망을 구축하여 대중교통, 특히 전철 중심의 광역 간 대중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교통 소외지역인 농촌지역에 천원택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세밀하게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읍면동 통합돌봄센터를 통해 지역에 밀착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계적으로 무상화하겠다는 공약도 약속했다.
그는 “직장 돌봄 및 지역공동체 돌봄 지원으로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돌봄으로 전환했을 때, 돌봄이 더 이상 혈연 중심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회 구성원으로 돌보고 또 보살핌을 받는 과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중앙 집중식 정치 및 경제 체제가 아니라 지역 분산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에도 주목하며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 및 일정 규모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장이 수도권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시 페널티를 부과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제, 주민발안제 강화, 지역 정당 허용 등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장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경남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을 노동과 녹색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제조업 재활성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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