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개 악기군 50명 단원 모집
초대 음악감독은 김유원 지휘자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청년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 창단하며 청년 음악가 단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악장을 포함해 총 13개 악기군에서 5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해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KNCO는 한국형 청년 중심 오케스트라로, 미국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산하의 '시빅 오케스트라'와 일본 효고 퍼포밍 아트센터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삼았다.
KNCO는 청년 음악가를 통해 클래식의 전통과 청년 세대의 감각과 정신을 더해 새로운 레퍼토리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클래식 저변 확대 등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전망이다.
KNCO의 초대 음악감독은 김유원 지휘자가 맡는다. 김 지휘자는 2022년 미국 오케스트라 협회에서 '미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로 선정됐다. 또 지휘자 야니크 네제 세갱은 "단원을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힘을 지닌 지휘자"로 그를 평가했다.
김 지휘자는 "청년 예술가의 새로운 감각으로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넓히고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유연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