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0원"…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입주 25명 선정

기사등록 2025/05/26 11:47:03

경쟁률 18.3대 1…내달 20일까지 입주

2028년까지 '총 200가구' 공급할 예정

[여수=뉴시스] '임대보증금 0원'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25명이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공개 추첨을 통해 '여수형 청년임대주택'의 입주자 25명을 선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은 여수시가 전세 계약 체결한 임대주택을 임대보증금 없이 청년·신혼부부에게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시행해 왔다.

이번 모집 인원은 ▲우선 공급 1명 ▲신혼부부 3명 ▲전입 예정자 5명 ▲여수 시민 16명 등 25명이다. 총 459명이 신청해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여수 시민 분야에서는 24.8대 1로 분야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추첨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자 경찰관과 감사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직접 추첨 방식을 택했다. 동호수 추첨을 비롯한 예비자 순번 추첨에 대해서도 본인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정성을 더했다.

선정된 입주자는 30일 사전 설명회 이후 내달 20일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 중에는 집을 마련하지 못해 결혼을 망설이던 청년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당첨됐다"며 "이 사업이 청년을 비롯해 신혼부부들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주택 17호, 올해 25호를 공급했다. 2028년까지 총 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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