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일환…86%가 딥테크기업
시장개척자금 3억원·기보 50억원 특별보증 등 혜택
올해부터 성과연동 보증제도 도입…신속 절차 마련
올해로 5년째인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투자 시장에서 가치를 검증받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총 350개사가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 ▲투자 실적이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이거나 ▲기업 가치가 30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올해는 217개사가 신청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50개사 중 43개사(86%)는 딥테크 10대 분야 기술(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헬스케어, 차세대 원전)을 보유한 기업들로 평균 기업 가치 321억원, 투자 유치 금액 약 56억1000만원, 매출액 약 44억원, 고용인원 약 30명으로 나타났다.
아기유니콘으로 뽑힌 50개사는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최대 50억원) 혜택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 '성과연동 보증제도'가 도입돼 선정 기업이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이나 스케일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지 글로벌 기업활동(IR) 및 글로벌 기술 박람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관과 함께 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오영주 장관은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선정 이후 지속해서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아기유니콘 기업이 예비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unduc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