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27일부터 사흘간 잠실서 대결…NC·SSG는 인천서 3연전
NC, 약 두 달 만에 창원서 홈경기 재개…30일부터 한화와 3연전
LG와 한화는 27일부터 사흘간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LG는 지난 14일 단독 선두에 오른 뒤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2위 한화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LG는 최근 15경기에서 10승(1무 4패)을 수확할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SSG 랜더스와 지난 주말 3연전에서는 2승 1패를 기록, 위닝 시리즈(3연전 중 최소 2승)를 달성했다.
27일 열리는 3연전 첫 경기에서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63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1패 평균자책점 2.56의 성적을 거뒀다.
임찬규는 올해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3월26일 잠실 한화전에서 9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14년 만에 첫 완봉승을 따냈다. 약 두 달 만에 한화와 재회하는 임찬규는 두 번째 만남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한화는 27일 LG전 선발 투수로 좌완 유망주 황준서를 낙점했다. 황준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황준서는 올해 처음으로 LG와 마주한다. 지난 시즌에는 LG전 5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작성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와 NC가 맞붙는다. 올해 3차례 맞대결을 벌여 SSG가 2승을 챙겼다.
SSG와 NC는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4위 KT 위즈와 승차가 불과 1경기여서 이번 시리즈에서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1경기 차로 뒤에서 쫓아오고 있는 8위 KIA 타이거즈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
SSG 드류 앤더슨과 NC 신민혁이 27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에이스 앤더슨은 올 시즌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의 호성적을 거뒀고, 지난 15일 NC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신민혁은 올해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SSG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3실점을 기록,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NC는 울산(4승 2패), 부산(1승 2패) 홈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안방에서 5승 6패의 성적을 냈고, 창원에서는 2전 전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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