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여파…직장 동료 결혼 축의금 '10만원' 시대

기사등록 2025/05/26 10:07:43 최종수정 2025/05/26 10:50:24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호텔 정원에서 중국인 남여 한쌍이 야외 결혼식을 치르고 있다. 2025.05.21.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직장 동료 결혼식의 적정 축의금은 '10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844명 대상 직장 동료의 적정 결혼 축의금에 대한 조사 결과 2025년 1인 기준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한다는 가정 하에 1위는 '10만원'(61.8%)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5만원(32.8%) ▲5만원 미만(3.2%) ▲15만원(1.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친함의 여부와 관계 없이 '10만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2년 전 동일 조사에서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으로 5만원(65.1%)이 가장 많이 선택됐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0만원(60.1%)으로 5만원 상승했다.

직장 동료 결혼식 참석 범위에 대해서는 '같이 협업하거나 일로 엮여 있는 동료'가 4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위는 '청첩장을 받은 모든 직장 동료'(28.2%), 3위는 '사적으로 친한 동료'(25.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22일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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