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피할 수 있길 바라"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어제와 오늘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병행하면서도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강경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오만의 중재로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을 중재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협상 종료 직후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결정적인 성과는 없었다"며 "남은 쟁점들이 앞으로 며칠 내에 명확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이틀 동안 좋은 소식을 전할지 나쁜 소식을 전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피할 수 있는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폭탄이 투하되고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협상이 타결되길 바라며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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